
마이너스 통장은 편리하다. 그리고 주위에서도 많이 쓴다.
그러면 무조건 좋은걸까?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고, 쓴 금액만큼만 이자가 붙으니 효율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게 단순한 ‘비상금 통장’이 아니라 엄연히 대출 상품이라는 걸, 결국은 마이너스 통장은 소비만 증가시키는 경우도 허다한게 문제다.
그러면 주의사항은 어떤게 있을까.
- 실제로는 빚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 금리가 더 높고, 장기 사용 시 이자 부담이 크다.
- 다른 대출 심사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 습관처럼 쓰다 보면 빚 늘어남
- 만기 갱신 시 조건이 달라짐
결국에는 대출을 아주 생활밀착형으로 쓰고 있는거라고 보면 된다.
빚이라는 감각이 흐려진다
마이너스 통장은 통장에 돈이 있는 것처럼 보이니, “그냥 내돈이구나” 하는 경우가 있다.
신용대출은 처음부터 빚이라는 인식이 강해 아껴 쓰게 되는데, 마통은 필요할 때 꺼내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잘 생각해봐야 한다.
매달 마통을 써야만 하는 사람들 있다면?
그건 버는것보다 많이 쓰거나 저축이나 투자 등 어딘가에 돈을 무리하게 쓰고 있다는것.
버는것보다 그냥 계속 많이 써서 소비가 더 많아서 그런거라면 생활소비문제가 있다는것은 어느정도 인정하자.
다른 대출에 불리하다
은행 입장에서는 마통 한도를 “이미 빌려놓은 대출”처럼 본다.
예를 들어 마통 한도가 3천만 원이라면, 실제 사용액이 0원이라도 대출 총액에 3천만 원이 잡히는 식이다.
그래서 주택담보대출이나 추가적으로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면?
그때 정작 필요할때 못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아예 늘려 놓던가 하자.
생활비처럼 쓰지 말자
이런 경우도 있지 않을까?
소비도 적절하게 하고, 저축, 투자 등 “내 계획대로” 잘 쓰고 있는 중에 갑자기 써야만 하는 돈이 생길 경우에? 그런경우가 마이너스 통장이 필요한 경우다.
그런데 외식하고, 배달음식 먹고, 쿠팡에서 이것저것 쇼핑하다보니 이번달은 생각보다 생활비가 많이 나와서 마통을 쓴다… 이렇게 쓸거면 그냥 마통을 없애는 편이 낫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러면 생활소비가 어떻게 되가는지 인식해야 한다. 마이너스 통장은 그렇게 해서 점점 금액이 커지는것이다. 그러다가 신용카드로 리볼빙도 알아보고, 카드론도 알아보고 하는 자신을 보게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