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의 시작과 끝, 과정 그대로의 후기
포장이사를 하게 되면 그날은 과연 어떻게 돌아갈까? 아마 처음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궁금한게 많을 것 같다.
나는 정말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다가 재계발 한다고 해서 이사를 갈때 4인식구다 보니 짐이 많아서 포장이사가 낫겠다 싶었다.
이때 큰 탑차 한대로 했었는데, 많은 입주민들이 이미 나간상태 였던 기억이다.
아마 이렇게 포장이사를 해보지 않았다면 포장이사로 이사했을때 하루가 흘러가게 되는지 많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 보았다.
포장이사의 비용 알아보는게 첫시작
가장 먼저 궁금해 할만한게 이사 비용일텐데 이사는 일반이사, 반포장 이사, 포장이사 이렇게 3가지로 분류가 된다. 포장이사와 일반이사의 차이 이 글을 보면 어떤 개념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반포장이사는 포장이사와 비슷하게 볼 수 있겠지만 작은 짐같은 것들은 직접 고객이 포장해 놓고 이삿짐센터 분들은 큰 짐을 위주로 포장을 하고 운반하는 것을 말한다.
수많은 업체가 있어서 가격은 다 다르겠지만 포장이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포장부터 해서 운반, 정리까지 모두 해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장 비싸다.
포장이사가 예를들어서 100만원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비용의 비율은 아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 포장이사: 100만원
- 반포장이사: 60만원
- 일반이사: 30~40만원
여기서 사다리차를 쓰게 되면 사다리차 비용은 따로라는 점은 참고하자.
물론 위 금액은 그냥 예시일 뿐이고 이사거리, 짐의 양에 의해서 견적이 달라지고 여러 업체들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꼭 이곳 저곳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 할 내용은 ‘포장이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관한 거니까. 포장이사 계약까지 끝났다면 이후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야기 해보자.
이사 전날
포장이사라면 진짜 딱히 준비할게 없다. 일반이사나 반포장이사의 경우 내가 기존 이삿짐을 포장해야 하기 때문에 몇일 전부터 박스를 구하고 짐을 싸야 하지만 포장이사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준다.
심지어 냉장고 안에 있던 반찬까지 깔끔히 포장해서 다음 집에서 정리할때 그대로 넣어주기 까지 하는게 아닌가…역시 돈이 좋다 라는 생각을…
그래도 버릴건 미리 버리자. 작은 물건들 중에 버릴건 미리 버리는게 좋다.
그리고 큰 짐이 있다면 사전에 이야기 해서 밑에 까지만 내려달라고 하는 정도? 는 할 수 있는데 폐기물 스티커 같은건 자기가 직접 준비해서 붙여야 한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내일 쓸 50리터, 100리터 같은 큰 종량제 봉투 한 두개 정도만 준비해주면 된다.(아무리 미리 버려놨다고 하더라도 또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이사 당일
드디어 이사 당일이 되면 약속한 시간에 이삿짐센터 직원분들이 도착을 한다. 아마 아침 일찍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이사 당일에도 포장이사라면 딱히 할게 없다. 직원분들이 진짜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괜히 방해되는 느낌?…
그냥 옆에서 보다가 요구사항이 있다면 요구하는 정도만 하면 된다.
📌 그리고 참고사항을 이야기 해주자면 무조건 귀중품은 아무리 포장이사라고 하더라도 따로 챙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진짜 문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그리고 중간에 다음 집으로 이동할때 보통 각자 점심을 드시는데, 여기서 식사비를 드려야 할지 하는 분들도 있는것 같던데 식사비 따로 안챙겨줘도 된다. 그런거 안챙겨 드려도 충분히 잘 해주시니까 그리고 이미 서비스 값을 냈는걸.
그러나 뭐라도 챙겨드리면 기분은 좋지 않겠는가? 음료수나 커피같은거 챙겨 드리면 된다. 물론 빠르게 끝내시려고 다들 바쁘셔서 음료도 잘 안드셨던 것 같다. 하지만 여름이면 이온음료 같은게 필요할것 같긴 하다.
포장이 끝나고 점심먹고 다음집으로 운반이 완료되면 이제 포장했던 모든 짐을 풀어준다.
여기서 가구나 전자제품 같은걸 어디에 배치할건지 이야기 해주기만 하면된다.
그리고 혹시나 파손되는게 없는지, 물건은 모두 문제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이사 끝나고 나중에 문제 있다고 이야기 하면 골치 아파 질 수 있다.
이정도 하면 끝이 난다. 포장이사는 이동시간을 빼면 이전 집, 이사 집 통 틀어서 약 5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포장이사가 좋긴한데 짐이 그렇게 많은게 아니라면 반포장이사도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