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뭐가 다른걸까?
은행에서 돈을 좀 빌리려 하면 제일 먼저 마주치는 게 일반 신용대출이랑 마이너스 통장이다. 둘 다 담보 없이 신용으로만 빌린다는 점은 똑같은데, 실제로 써보면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뭐가 나한테 맞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핵심만 먼저 요약하자면?
- 일반 신용대출 → 금리가 낮고, 원리금 갚아나가면서 이자 부담이 점점 줄어든다. 계획적인 상환에 유리하다.
- 마이너스 통장 →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쓰고 갚을 수 있다. 하지만 금리가 더 높고, 관리 못 하면 이자 폭탄 맞을 수 있다.
그렇다면 둘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현재 본인이 필요한 방식은 어떤거지 확실히 알고가자.
어떤 차이가 생길까
① 구조부터 다르다
신용대출은 처음부터 돈을 다 받아서, 정해진 기간 동안 원리금 갚는 게 기본이다. 반면 마이너스 통장은 일단 한도를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쓴다. 은행 입장에선 언제 상환할지 모르니까 위험도가 높다. 그래서 금리를 높게 붙인다.
② 이자 계산 방식
- 신용대출은 대출금 전체에 이자가 붙지만, 원금을 갚을수록 점점 줄어든다.
- 마이너스 통장은 실제로 쓴 금액에만 이자가 붙는다. 겉보기에 유리한 것 같지만, 결국 계속 빌려 쓰다 보면 평균 사용 금액이 늘어나고 이자 부담이 커진다. “한도=내 돈”이라고 착각하면 금방 불어난다.
③ 금리 차이
마이너스 통장은 같은 조건이어도 금리가 높다. 은행은 이걸 ‘편의성 있는 상품’이라고 보지만, 사실은 관리가 어렵고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장인이라도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0.5~1% 정도 높게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④ 상환 방식
신용대출은 보통 원리금균등상환이나 원금균등상환이라 매달 조금씩 갚아 나가게 된다. 반대로 마이너스 통장은 매달 이자만 내고 원금은 만기에 한 번에 갚는 방식이다. 문제는 만기일에 갑자기 큰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간과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중간 중간 돈 생겼을때 채워 넣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겠지만.
쓰다보면 늘어나는게 빚이다. 금융사에서는 그런걸 노리기 위해서 만든게 마이너스 통장임. 결국 많이 쓰라고.
쉽게 정리해보자면?
구분 | 일반 신용대출 | 마이너스 통장 |
---|---|---|
대출 방식 | 필요한 금액을 한 번에 수령 | 한도 내에서 수시 사용 |
이자 부과 | 전체 대출금 기준 → 상환할수록 줄어듦 | 실제 사용 금액에만 부과 |
금리 수준 | 상대적으로 낮음 | 더 높음 |
상환 방식 | 매달 원금+이자 상환 | 매달 이자만, 만기 시 원금 일시상환 |
편의성 | 계획적, 안정적 | 유동적, 자유로운 사용 |
추천 대상 | 큰돈 필요, 확실한 상환 계획 있는 사람 | 급전이나 단기 자금 유동성 필요한 사람 |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은 두 가지다.
- 생활비나 단기 자금 → 마이너스 통장
- 큰돈, 목돈이 필요할 때 → 신용대출
이렇게 목적을 분리하면 관리가 좀 더 수월하다. 예를 들어 갑자기 병원비나 자동차 수리비 같은 급전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 쓰고, 주택 인테리어나 학자금 같은 큰돈은 신용대출로 따로 받는 방식이다.
당장 급한게 아니라면 그냥 일반 신용대출 쓰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