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웨딩 스튜디오 촬영시 알아둬야 할 것들
결혼식 날짜를 잡고 스튜디오 촬영을 하기로 했다면 어떤 업체에서 해야할지부터 고민의 스트레스가 시작된다.
이번글은 웨딩 스튜디오 촬영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위해 스튜디오 촬영에 관해서 알아둬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시스템에 대해서 좀 많이 비판적인 내용도 있다는점을 참고해주길.
스튜디오 업체 찾는 방법
스.드.메 라고 불리는 3가지 중에 하나가 바로 스튜디오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주위에 먼저 결혼한 지인이 있다면 가장 많이 물어보는것도 이 스드메가 아닐까 싶다.
만약 웨딩플래너가 있다면 보통 “여기, 여기, 여기가 있는데 어디가 좋으세요?” 하면서 선택지를 날려준다.
그러나 웨딩플래너 없이 업체를 찾는다면 당연히 처음에 하는게 바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는것 뿐일 것이다.
스드메를 모두 한곳에서 할 수있는 곳들도 있고, 따로 알아보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다 같이 한건물에서 가능한 곳이 편리했던것 같다.
일단 업체를 스튜디오만 이야기 한다면 업체를 고를때 봐야할건 딱 두가지.
- 가격비교 해봤는데 다른곳과 비교해서 확 비싸진 않나
- 포트폴리오를 봤는데 가장 마음에 든다
각 스튜디오마다 촬영장의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어떤 컨셉으로 사진이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이건 네이버나 구글에 웨딩 스튜디올라고 검색을 한뒤에 업체들이 몇개 나오면 그 업체의 인스타 계정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자.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찍었던 사진이나 업체에서 홍보용으로 업로드한 사진들이 나오니까 “이런 느낌으로 사진을 찍는구나” 라고 비교해보면 된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날까
가격차이는 엄청 많이는 아니지만 당연히 업체별로 조금씩은 가격차이가 있다. 그러나 가격보다는 웨딩 촬영을 컨셉과 분위기 같은 포트폴리오를 더 중점적으로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사실상 어딜가든 서비스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니까(이것도 자꾸 수요가 있으니 하겠지…)
한탕을 노리는 자들이라 시작가격도 문제지만 나중에 추가금을 더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웨딩플래너가 있는데 혹시나 따로 가격문의를 해보면 더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찾을 필요도 없다. 따로 알아봐도 가격은 대부분 비슷한편.
내가 알기로 스드메 업체랑 플래너 쪽 업체랑 그렇고 그런게 있는걸로 안다. 생각해보자. 웨딩플래너가 신랑신부쪽에 돈을 한푼도 안받는데 급여를 받고 있다?
웨딩업계가 다 거기서 거기지 않겠는가? 지방쪽 지역에는 웨딩업체가 그렇게 많지도 않다.
사진촬영 전 준비
스튜디오 업체를 선택했다면 본식이랑 스튜디오 같이 계약한게 대부분일텐데 결혼식 전 5~6개월 전에는 스튜디오 사진을 찍는 것 같다.
일단 사진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은 아래와 같다.
촬영 전 입을 드레스 및 턱시도 고르기(방문) -> 스튜디오 촬영 날짜 예약 -> 촬영(방문) -> 편집할 사진 선택하기(방문)
스튜디오 촬영을 하고 사진을 받아보기 전까지 이러한 과정대로 흘러간다고 보면 되는데 중요한건.
방문을 3번이나 했다. 3번
더 짜증이 올라오는건 저렇게 3번을 방문하는데 한번은 주말이라 바쁘다고 평일중에 골라서 와달라는것이 아닌가? 이게 웬말인가?
뭐 그건 그렇다 쳐도 하려면 옷 고르고 촬영하고 편집할 사진 정하는건 그 당일날 할 수 있는것 같은데, 자신들의 편의상 아마도 저렇게 3번의 방문으로 나눠 놓은것 같다. 어쨋든 저정도는 방문 수 있다는점을 참고하자.
소요시간은?
촬영 전에 입을 옷들을 고르는것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건 지극히 사람마다 다를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신부의 경우엔 한시간?
남자의 경우는 15분?
각자 4벌씩 골랐다. 여기서 남자의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정장이 있다면 따로 준비해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촬영날에는 만약 야간촬영이 따로 없다면 4시간정도 걸렸던것 같다.
헤어 및 메이크업도 남자는 10분정도 걸렸나. 옷갈아입고 해도 별로 걸리진 않는다, 그냥 대기 하는 시간이 절반정도 된것 같다. 옷 다 갈아입었는데도 다른팀이 촬영하고 있어서 대기한 시간도 있고 그냥 업체 사정상 기다려야 된다.
마지막으로 다 찍은 사진은 1천장이 넘어갔던것 같은데 거의 똑같은 사진이 4,5장씩이고 그중에서 20장, 30장 등을 골라야 한다.
그렇게 고른 사진을 편집하고나서 받게 되는것.
이 사진 고르는게 한 1~2시간 걸린다고 보면된다. 보다보면 정해진 사진 장수때문에 고민이 많이지기 때문이다.
딱 20장을 고르면서 이것도 마음에 들고 저것도 마음에 들기 때문에 결정장애가 오기 시작한다.
그때 눈빛이 반짝하면서 한탕주의자 아니, 스튜디오 업체에서는 기존 20장에 계약했던거 10장 추가에, 액자를 뭘로 바꿔주고… 해서하면 얼마가 추가된다고 설명을 해준다.
10장 더 추가하고 액자 조금 더 좋은거로 바꾸면 50만원, 이렇게 가격이 뛰어버리기 때문에 가성비 최악이다.
이런건 계약전에 미리 물어보는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20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긴 했다.
정리해보자면
- 드레스 선택 약 2시간
- 촬영 약 4시간
- 사진 선택 1~2시간
다해서 8시간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3일을 나눠서.
촬영작가 및 헬퍼 이모 먹을거 챙겨가야 하나?
이딴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신들 사진 잘 찍어달라고 이쁘게 샌드위치같은걸 챙겨서 나눠주고 그런사람들도 있는것 같던데 그런 분위기 절대 없었다.
그저 촬영 중간 대기하는 시간에 내가 목 마른데 물만 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거 준비 안되어 있다길래 바로 옆 카페에서 커피사면서 촬영작가 한명, 헬퍼분 한명 해서 커피 4잔 사들고 간게 전부다.
이런거 안해도 된다.
업체에서 문자로 간식거리 챙겨오실거면 가져오라고 연락이 올텐데 나는 그냥 조금 배고프더라도 참고 끝나고 밥 맛있게 먹었다. 당 떨어질것 같은면 과자 같은거나 챙겨가면 될것 같다.
이정도면 스튜디오 촬영할때 뭘 해야할지 감은 잡았을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다른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길.
📌참고
– 결혼준비 가이드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