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웨딩 촬영, 헬퍼 서비스 후기

지난 시간에 결혼식 헬퍼 비용 현금영수증 왜 안될까? 이 글을 시작으로 헬퍼비라는 것을 현금으로 받아내는거에 대해서 불만을 이야기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10만원이 넘어가는데 현금영수증도 안되고 계좌이체도 안되고 현금을 준비해서 내라니, 이유는 그냥 뭐 안된다니까…

일단 지난 번에 이야기 했던대로 웨딩촬영은 끝났고, 그때 헬퍼 이모라고 불리는 분이 오셔서 스비스를 해주셨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궁금해 할만한 이야기를 하나씩 해보자.

헬퍼는 뭘 하나?

이 내용도 헬퍼는 왜 필요한가? 라는 글을 썼었을때 아직까지 헬퍼라는 분이 뭘하는지 몰라서 다음번 글에 적는다고 했는데 이제 적게된다.

자, 그럼 10 ~ 15만원 정도 값어치 하냐?

글쎄. 헬퍼 이모님이 친절하셔서 좋았지만 이정도로 10만원 내라고 하는건? 좀…

그정도 일하고 10만원 받는다면(물론 헬퍼분이 다 받지 않고 누군가 떼먹겠지)?

할만하겠는데 라는 생각부터 든다.

처음 갔을때 “제가 오늘 신랑신부님 담당입니다” 라고 하시면서 일단 신부, 신랑 메이크업이 끝나면 어디로 오라고 안내를 한다.

신랑 같은 경우에는 스튜디오에서 정장이나 턱시도 대여한 옷을 입기위해서 다리 사이즈를 잰다. 팔 길이 같은 경우는 그냥 안으로 접어서 대충 사이즈 맞추고 바지 기장 같은 경우는 내 사이즈에 맞춰서 안에 핀으로 꽂아서 고정해둔 것 같았다.(10분 정도? 만에 준비 끝난듯)

그리고 신랑이랑 신부는 드레스와 턱시도 등의 옷이 준비된 방으로 같이 가고, 신부 옷 입는 것을 도와주신다.

신랑은 그냥 알아서 갈아입으면 된다. 하하

신부도 드레스 갈아입는데 5분정도면 됐던것 같다. 그리고 사진찍는 사진작가가 도착하면 스튜디오 내부에서 사진을 찍는다.

작가가 하라는대로 하면된다. 물론 신랑신부가 사전에 이야기한 요구사항이 있거나 현장에서 요구 하는 내용이 있다면 어느정도 수용해서 찍는데 헬퍼분은 옆에서 보면서 신부가 앉아서 찍어야 되는경우 드레스를 정리해주고 자세 조금 고쳐주는 정도.

예비 신랑은 그냥 작가가 하라는대로 하면 된다. 헬퍼분이 해주셨던거?

소매 부분을 접어놨던게 풀려서 다시 접어주셨다. 이거 말고는뭐… 나는 헤어스타일이 조금 헝크러지거나 하면 좀 수정해주시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그건 내가 신경써야 했던 부분인것 같다.

스튜디오 마다, 사진찍는 모델인 신랑신부 마다, 사진작가마다 사진 찍는 소요시간은 다르겠지만 야간 촬영하느라(해가 져물지 않아서 1시간 정도 기다림) 딜레이 된 것 말고는 4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이것도 대기시간이 2시간은 됐던 것 같고.

헬퍼 분들이 하는건 예비 신부 따라다니면서 드레스 정리해주고 요구사항있으면 스튜디오에 전달하는 정도.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지

결론적으로 이렇게 푸념하면 뭐하나. 웨딩업체에서 “이건 필요합니다” 하면 해야되는걸.

요즘 뉴스에도 웨딩업체들 문제 많다고 많이 나오던데 언제쯤 사라질까. 어차피 사양산업[1]이라 신경 안쓰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어차피 이용해야 되는거 잘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대부분 친절하신것 같다. 사실 불친절 할것도 없다. 그냥 신부 돌아다는데 옷잡아주고 매무새 다듬어 주고 정도만 해주시니까.

부탁할게 있으면 일단 물어봐라. 둘이 사진찍히고 있을때 핸드폰 주면서 우리좀 찍어달라고 하던지(신랑 신부 사진찍을때 옆에 그냥 서있으심)

아, 그리고 헬퍼랑 작가 등 거기 있는 분들 간식거리나 이런거 준비해 가야 되는지 등 웨딩촬영할때 궁금게 있는 분들도 많을것 같은데 그 내용은 다음글을 참고 하길 바란다.

  1. 점점 쇠퇴해 가는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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